먹고 사는 이야기


점심도시락으로 만든 새우양파덮밥소스

자취하는 사람 요리는 뭐든지 단순하고 원팬/원팟으로 끝내야한다.


다진마늘 1숟갈을 기름에 볶다가 얇게 채썬 양파와 새우를 넣는다.


조금 매콤함을 주기위해서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조금 뿌려준다.

쿠팡에서 로켓직구로 구매했다. (링크)

아이마켓에서 직접구매할 때도 있는데, 요즘 쿠팡에 중독되서 로켓직구를 많이 쓰는 편이다. (광고비 안받았음)


그다음에 굴소스를 넣고 간을 보고 물을 좀 붓고

종이컵에 물 1숟갈, 감자전분 1숟갈을 섞어서 부어주면 걸죽한 덮밥소스가 된다.

도시락통에 요리를 담아주고 팬을 씻어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거기다가 

스크램블에그를 했더니 남아있는 전분을 머금어서 기묘하게 쫀득한 스크램블에그가 되었다.


내일 회사에서 햇반이랑 같이 전자렌지 돌려서 먹을 예정.






어제 마트에 갔더니 칼집을 맛있어 보이게 낸 보성녹돈 삼겹살을 두텁게 자른 한덩이가 5200원에 팔고 있었다.

자취인의 친구 목살을 사러갈 생각이었는데 가격차이가 몇백원 안나길레 기왕 먹을거 맛있게 먹자 하고 삼겹살 구입.

4등분해서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 깔고, 

고기 위에 올리브유, 허브솔트, 후추를 뿌려주고 그 위에 양파를 넣고

200도에서 10분을 구워준다.

그 다음에 양파를 고기 밑으로 넣어주고, 고기를 뒤집어서 10분 더 구워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일주일 전에  친구가 놀러와서 제육볶음 배달해먹고 남은 상추랑 같이 먹었다.

엄마가 보내주신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





이건 일본친구한테 선물받은건데 케이크만 보고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브랜디와 럼이 들어간 케이크였다.

그 약간 입안을 화~하게 만든게 알콜 때문이었나.

조금 더 음미하고 먹을 걸 그랬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였다.





일본 네츄럴 키친에서 산 나무쟁반.

내츄럴 키친은 주방도구 100엔샵인데 나무로 만든 것들이 많다. 100엔이니까 

부담없이 사서 쓸 수 있다. 물건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편. 주관적으로 다이소보다 이쁜게 많다.


원래는 여기다가 파스타를 해먹으면 맛있어보이겠지!? 했는데 요리잘하는친구가 그런데 쓰는게 아니라고 했다.

과자나 마른안주나 과일을 놓는 거라고 해서 조금 방치해놨었는데 

오랜만에 집에 과일이 생겨서 올려놓았더니 그럴듯하다.




자취생 먹고사는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