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시작하다.

2019년에는...

거의 1년만에 하는 포스팅인데,

5년정도 다니던 첫 회사를 그만둔지도 거의 1년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내가 앞으로 먹고 살기 위한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계속 일하면서 연차만 자꾸 쌓이는데,

연차에 맞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고민끝에 하루라도 젊을 때에

다시 배움의 길로 들어서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나름 여러가지 고려하고 계획을 세워서 퇴사하였지만,

중간에 반년정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2019년에 달성한 것은 아래와 같다.

  • 일본어능력시험 JLPT N2(19년 7월 시험), N1(19년 12월 시험) 취득
  • JPT 715점 취득
  •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합격
    (비자가 있지만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다. 워홀 서류 준비와 관련해서는 후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아래의 목표를 갖고 있다.

  •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 토익 700점 이상 취득
  • 프로그래머로 취업하기

 

컴퓨터과학전공을 하였고,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프로그래밍 관련 재직자국비교육 등을 수강했었지만

IT기업쪽으로 취업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실업자대상 국비교육을 찾아보게 되었다.

 

 

 

 

국가기간전략훈련사업을 알아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가로부터 학원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훈련(수업)을 찾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막연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면 커뮤니티 등에서 학원홍보글을  찾을 수도 있지만, 

직업훈련포털 HRD-Net(http://www.hrd.go.kr/)을 통해 훈련지역, 분야, 훈련유형 등을 검색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HRD-Net에 등록된 훈련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훈련이다.

포토샵으로 화려하게 만든 홍보글을 보다보면 다 좋아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판단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데,

HRD-Net에 등록된 훈련과정정보는 차가운 텍스트로 가득차있기 때문에 냉정하게 고민할 수가 있다.

내가 다니는 학원 아님.!!!!! 그냥 예시로 스샷을 붙인 것이다. 주관부처, 훈련유형 위에는 훈련과정명, 훈련기관명, 훈련기관 주소, 담당자 연락처 등이 기재되어있다.

 

 

 

훈련기간, 훈련비와 정부지원금도 기재되어있다. 실제훈련비-정부지원금=자비부담금이다.

 

 

여긴 시간표 업로드를 안한 것 같다. 훈련교재 리스트도 수록되어있다.
훈련강사의 전공, 자격 등도 모두 기재되어있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다니는 학원과는 무관하다.

 

훈련기간, 훈련시간, 훈련비, 관련 자격증, 해당 훈련의 NCS수준도 기재가 되어있고, 

훈련시간표를 엑셀xls로 업로드되어있으며(다운 받아 보면 '수정예정'이라는 허무한 글자만 있는 경우도 있다.)

훈련교재 리스트, 훈련시설(장소), 훈련강사의 전공과 자격증 등도 기재가 되어 있다.

해당 훈련의 이전기수의 만족도/수강후기도 등록이 되어 있다면 조회가 가능하다.(나는 개인적으로 수강후기는 반정도만 믿어주는 편이다.)

 

 

국비학원에 대해서 IT관련 커뮤니티 글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런저런 글들을 보면

 

'국비학원은 가르치는게 엉망이다.'

'도움되는게 없고 혼자 유튜브랑 깃헙(Github) 보면서 공부하는게 낫다.'

 

등의 글을 많이 봤는데..

나도 그런 글들을 보고 괜히 시간낭비 하게 되는게 아닐까 많이 흔들렸다.

 

가르치는 건 아마 강사마다 스타일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잘 가르치는 강사가 누구인지 나는 모르기 때문에....

강사를 잘 만나는 건 정말 운을 따라야 하고...

 

 

혼자 유튜브랑 깃헙(Github) 보면서 공부하는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마디로 말해서 뭘 하던 될 사람들이다.

솔직히 나는 생활코딩 유튜브 초반 몇개만 보고 그 이후 영상 하나도 안봤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듯이, 배움은 주위 환경이 중요한만큼,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고 있다.

 

 

국가기간전략훈련을 참여하고자할 때 유의할 사항은

  • 현재 실업상태일것(고용보험 가입한 상태이면 안됨)
  • 15세 이상 실업자, 대학생의 경우 졸업예정자여야함

그 외의 조건이 몇가지 더 있는데 지원자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HRD-Net 및 고용센터에 문의하여야 한다.

 

현재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카드도 신청하러 가야한다.

최종 등록할때까지 학원과 고용센터를 왔다갔다 다녀야한다.

가장 무난한 동선은

 

  1. HRD-Net에서 배움을 희망하는 훈련을 검색한다. (2~3곳정도)
  2. 훈련기관에 전화해서 방문예약을 잡고 훈련기관에 방문하여 입학상담을 한다.
    (전화상담으로만 하고 싶은데 결국 방문해서 입학상담을 하고 가라고 유도함..)
  3. 이곳저곳 입학상담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훈련기관이 있으면
    거기서 등록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 앞으로의 신청절차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훈련기관 담당자의 명함을 받거나 뭔가 증빙을 받을 것이다.
  4. 고용센터에 국비훈련 관련 부서로 방문해 번호표 뽑고 기다린다. 
  5. 고용센터 담당자에게 수강하고자 하는 훈련종류와 훈련명에 대해 이야기하면 훈련신청서를 준다. 작성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가 없다면 배움카드 발급신청도 같이 하게 된다.
    훈련기관 담당자 관련 증빙도 제출하는데 명함으로 갈음된다.
  6. 2주후 방문약속일을 잡고 고용센터에 재방문을 하라고 하면서 과제를 준다. 
    (관련직종 구인공고를 조사해서 작성하는 것과 학업계획서 등)
  7. 그 사이에 아마 학원에서 입학면접이 있을 것이다.
    (중도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는(태도가 불량한?) 사람을 걸러내는 시스템인 것 같다.)
  8. 고용센터에 방문해서 과제를 제출하면 훈련참여신청이 완료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도 신청했었다면 수령증을 받아서 카드 신청시 선택한 은행(신한 or 농협)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 받는다. 
  9. 개강일에 학원을 간다~

가 되겠다.